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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평양행 거부 야당에 “당리당략 거둬달라”
2018-09-11 19:24 정치

청와대가 4월 판문점 선언을 비준해 달라면서 동의안을 국회에 제출했습니다.

야당은 성급한 일이라면서 반대해 왔지요.

대통령도, 대통령 비서실장도, '당리당략'이라면서 야당을 비판했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지난 4월 남북정상회담에서 판문점선언이 채택된 지 138일 만에 국무회의에서 비준동의안이 의결됐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비준동의에 반대하는 야당을 압박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중차대한 민족사적 대의 앞에서 제발 당리당략을 거두어주시기 바랍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도 가세했습니다.

"중진 정치가 사라졌다"며 "당리당략과 정쟁으로 어지러운 한국정치에 '꽃할배'같은 신선함을 보여 달라"고 에둘러 비판했습니다.

청와대는 국회의장단에게 평양을 함께 가자고 한 제안에 대해선 "같이 갈 수 있는 사람만 동행하겠다”며 강행 의사를 재차 밝혔습니다.

청와대의 강행방침에 대해 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한반도 비핵화를 목표로 국회에 협조를 구했다는 명분 쌓기란 분석도 나옵니다.

야당은 발끈했습니다.

[손학규 / 바른미래당 대표]
"당리당략이라고 하는 표현을 공개적으로 쓰는 건 이것은 커다란 실례입니다. 꽃할배 좋은 뜻으로 쓰는 것 같지만 저게 비아냥이죠."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
"이건 설득의 문제가 아니라고 봅니다. 정부가 제대로하면 됩니다."

청와대와 야당간 힘겨루기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채널A뉴스 조아랍니다.

likeit@donga.com
영상취재: 김준구 한효준 박찬기
영상편집: 배시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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