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메르스 소식입니다.

메르스 환자가 확진을 받은 지 6일째인 오늘까지 추가 확진자는 나오지 않고 있습니다.

서울대병원으로 가보겠습니다.

유주은 기자, 밀접 접촉자들에 대한 메르스 추가검사도 했다고 하는데 검사 결과는 언제쯤 나오나요?

[기사내용]
네. 질병관리본부는 어제 밀접 접촉자 21명에 대한 메르스 검사를 추가로 실시했습니다.

검사 결과는 오늘 오후쯤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메르스의 평균 잠복기는 평균 닷새에서 7일 정도로 보고 있는데요.

밀접 접촉자들이 지난 7일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보고 6일째인 어제, 검사를 실시한 겁니다.

추가 확진자가 없는 가운데 밀접 접촉자의 검사 결과도 모두 음성으로 나올 경우 우선 1차 메르스 확산 고비는 넘겼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다만 메르스 환자의 감염 경로는 아직 파악되지 않고 있는데요.

질병관리본부는 그동안 60대 메르스 환자가 쿠웨이트 현지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봐왔습니다.

하지만 쿠웨이트 보건당국이 감염지가 쿠웨이트가 아니라고 잠정 결론을 내리면서 감염경로는 미궁에 빠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메르스 환자는 쿠웨이트에만 머물다 두바이를 경유해 입국했습니다.

보건당국은 정확한 조사를 위해 역학조사관 2명과 민간전문가 1명을 쿠웨이트로 어제 파견했습니다.

한편 이곳 서울대병원에 입원 중인 60대 메르스환자의 건강상태는 더 악화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유주은 기자 grace@donga.com

영상취재: 채희재
영상편집: 배영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