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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만에…쌍용차 해고자 119명 전원 복직 합의
2018-09-14 19:38 사회

쌍용차 사태가 9년 만에 매듭됐습니다.

노사는 해고자 119명 모두를 복직시키기로 합의했습니다.

하지만 남겨진 숙제도 있습니다.

김단비 기자입니다.

[리포트]

[현장음]
"아이고 고마워… 아이고 고생했어."

쌍용차 해고 노동자와 가족들의 얼굴엔 오랜만에 편안한 미소가 지어졌습니다.

지난 2009년 법정관리에 들어간 쌍용차가 2600명의 직원을 해고키로 하면서 갈등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9년, 복직을 기다렸던 마지막 119명이 공장으로 되돌아 가게 됐습니다.

[홍봉석 / 쌍용자동차 노조위원장 ]
"복직 대상 해고자를 2018년 말까지 60%를 채용하고 나머지 해고자를 2019년 상반기 말까지 단계적으로 채용한다."

쌍용차 최종식 사장은 어제 해고자 복직 합의에 앞서 쌍용차 사태 희생자 분향소를 찾기도 했습니다.

노조 측은 합의에 따라 관련 소송을 취하하고 대한문 앞에 설치된 분향소 철거하는 등 모든 농성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노사 갈등은 일단 봉합됐지만 경영부담이 커진 쌍용차는 정부의 적극지원을 요구했습니다.

[최종식 / 쌍용자동차 사장]
"원가 부담이 드는 요인을 상쇄시킬 수 있도록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서 지원을 해줬음 좋겠다 이런 요청을 드렸고."

정부는 관계부처와 지원방안을 모색하겠다는 입장인데 국민세금이 사기업에 투입될 경우 적지않은 비판도 예상됩니다.

채널A뉴스 김단비입니다

영상취재: 김용우
영상편집: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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