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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파 유튜브’ 손보기 나선 여당…“표현의 자유 침해”
2018-09-14 19:48 정치

민주당이 1인 방송을 규제하겠다고 나섰습니다.

가짜뉴스가 퍼져나간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유튜브를 지목했습니다.

휴대전화로 영상보기가 쉽기 때문에 중장년층 이용자가 최근 크게 늘었습니다.

이동은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출처 : 유튜브(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
구독자 수가 24만 명이 넘는 유튜브 채널 '펜앤드마이크 정규재TV'.

매번 문재인 정부를 신랄하게 비판합니다.

[정규재 / 펜앤드마이크 주필 (어제)]
"좌파 정부에서 부동산이 늘 말썽을 일으키죠."

[출처 : 유튜브(신의한수)]
구독자수가 19만 명인 유튜브 채널 '신의한수'는 문재인 대통령 와병설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더 이상 놔둘 수 없다며 칼을 빼들었습니다.

[박광온 / 더불어민주당 의원]
"가짜뉴스는 만드는 사람뿐만 아니라 그것을 유통시킨 시장의 책임자들이 책임 의식을 가져야 한다."

방송법 개정을 통해 유튜브를 유료방송사업자로 규정하면 규제는 물론 벌금이나 방송금지 등 제재 또한 가능해집니다.

몇 년 전만 해도 인터넷상에는 '팟캐스트'가 유행했고 진보 성향 방송이 대다수였습니다.

하지만 구독 절차가 복잡한 팟캐스트에 비해 구독이 쉬운 유튜브에 보수 성향 중장년층이 몰리면서 판도가 바뀌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민주당을 비판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패턴이 좀 달라졌다고 해서 유튜브를 옥죄겠다는 것은 결코 올바른 판단이 아닌 것 같습니다."

표현의 자유가 침해될 수 있다는 지적과 함께 한국당이 방송법 개정에 반대하고 있어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민병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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