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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환,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 탄생하나?
2018-09-14 20:07 스포츠

잠실야구장은 홈런 타자의 무덤입니다.

야외가 워낙 넓다 보니 홈런이 잘 나오질 않는 건데요.

올해는 다릅니다.

잠실을 훔구장으로 쓰는 두산의 김재환이 20년 만에 홈런왕을 노리고 있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잠실구장은 국내에서 가장 큽니다.

가운데 펜스까지 거리가 평균보다 5m가량, 측면은 3m 가량 깁니다.

어지간한 홈런성 타구도 외야에서 잡히기 일쑵니다.

[양준혁 / MBC스포츠플러스 야구 해설위원]
"저 같은 경우엔 잠실구장이 너무 멀어서 장타는 거의 포기하다시피 했거든요. (잠실은) 지금 친 홈런에 10개를 더 보태줘도 괜찮아요."

지금까지 잠실을 홈으로 쓴 홈런왕은 딱 두명.

지난 98년 타이론 우즈가 마지막으로, 자취를 감췄습니다.

20년 만에 잠실 홈런왕이 탄생할 분위기입니다.

두산 김재환이 40홈런 고지를 밟으며 홈런 선두를 달리고 있습니다.

최근 엄청난 몰아치기로 굳히기에 들어갔습니다.

체구는 크지 않지만, 매끄러운 허리 회전으로 타구를 멀리 날립니다.

커져가는 부담감을 이겨내는 게 관건입니다.

[김재환 / 두산 베어스 (그제)]
"홈런왕, 전혀 생각해본 적이 없고요. 팀이 이기는데만 집중하다보면 앞으로도 좋은 결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지금 페이스라면 홈런 50개까지도 노려볼 수 있습니다.

이승엽, 박병호를 잇는 대형 거포가 등장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dodo@donga.com
영상편집 : 강 민
영상제공 : 익스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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