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뺨 때리고 발로 차…응급실에서 또 의사 폭행
2018-09-18 20:10 뉴스A

의료진 폭행 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전남 해남에 있는 종합병원 응급실에서는 의사가 또 폭행을 당했습니다.

서울에선 남성 환자가 여성 전공의를 때리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이다해 기자입니다.

[리포트]
응급실 침대에 누워있는 환자에게 의사가 다가갑니다.

그런데 환자 옆에 있던 보호자가 갑자기 의사의 뺨을 때립니다.

이 보호자는 성의없이 진료한다며 두 차례 의사를 폭행했습니다.

경찰은 의사 폭행 혐의로 보호자를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경찰 관계자]
"될수 있으면 강력하게 엄정하게 대응한다고 했는데 구속 수사 여부는 좀 확인해봐야할 것 같아요."

서울의 한 대형병원 응급실에선 환자가 여성 전공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간호사를 발로 차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대구에서는 소란을 피운 환자가 경찰에 연행됐다 풀려난 뒤 다시 돌아와 유리 조각으로 의료진을 위협하기도 했습니다.

[정성균 / 대한의사협회 대변인]
"경찰에서 폭력에 적절하게 대응했다면 바로 다시 찾아와서 흉기를 가지고 위협하는 일이 과연 (일어났을까.)"

경찰은 응급실 폭력행위를 공무집행방해와 같은 수준으로 엄정 대응하겠다고 밝혔지만 의료진 폭행사건은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다해입니다.

cando@donga.com
영상제공: 대한의사협회
영상편집: 이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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