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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같은 언론인 실종…“전세기로 시신 반출”
2018-10-11 19:56 뉴스A

사우디의 유력 언론인이 왕실에 의해 피살됐다는 소식에 국제 사회가 발칵 뒤집혔습니다.

범인들의 행적이 담긴 CCTV 영상도 공개됐습니다.

김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터키 이스탄불에 위치한 사우디 총영사관,

언론인 카쇽기가 사우디 암살팀에 의해 피살된 장소로 지목한 곳입니다.

터키 경찰은 범인들 행적이 담긴 CCTV를 공개됐습니다.

새벽 3시 쯤 전세기를 타고 입국한 범인들은, 날이 밝자 호텔에서 외출해 사우디 영사관으로 이동했고, 오후 1시, 카쇽기가 영사관에 나타나자 살해한 걸로 추정됩니다.

그리고, 2시간 뒤 밴 2대가 영사관을 떠났는데, 이 과정에서 카쇽기의 시신이 반출됐다는 게 터키 경찰의 결론입니다.

[투란 키슬락치 / 카쇽기 친구]
"(경찰에 따르면) 카쇽기는 피살된 뒤 시신이 분해되어 사우디인 15명에 의해 반출됐다고 합니다."

터키 정부는 카쇽기가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기사를 많이 썼다는 점에 주목하고, 사건의 배후로 왕실을 지목했습니다.

초유의 언론인 살해 사건에 트럼프 대통령까지 나서 진상 규명을 촉구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터키 정부가 강도 높은 수사를 하고 있습니다. 지켜봅시다."

사우디 왕실은 그러나 사건과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영상편집 이재근
그래픽 윤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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