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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뉴스룸]文, 프랑스 대통령과 미묘한 입장 차
2018-10-16 11:31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1. 문재인 대통령이 어제 프랑스 대통령과 공동 기자회견을 가졌는데요.

북한 비핵화와 제재 완화를 두고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먼저 문 대통령의 발언, 들어보시죠.

[문재인 / 대통령]
"북한의 비핵화 조치가 아주 올바른 선택을 한 것이라는 믿음을 국제사회가 주어가면서 북한이 빠르게 비핵화를 할 수 있도록 이끌어 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문 대통령이 비핵화 단계에 맞춰 유엔제재 완화를 요청한 반면,

마크롱 대통령은 "평양의 '구체적인 공약'을 기대하고 있다"며 "그때까진 유엔 제재를 계속해야 한다"고 강조한 겁니다.

특히 마크롱 대통령은 '완전하고 불가역적이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강조하면서 이를 위해 문 대통령이 가는 길에 동반자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문 대통령은 2024년 열리는 파리 올림픽에 남북 단일팀의 참가를 희망한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어제 남북 고위급 회담에서 철도·도로 연결을 위한 착공식을 올해 말 진행하기로 합의했죠.

이에 대해 미국 국무부가 "남북관계와 북한 비핵화는 함께 진전돼야 한다"는 원칙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유엔 제재들이 완전히 이행돼야 한다”며 “모든 국가가 북한 핵미사일 프로그램을 끝내는 데 자신들의 책임을 진지하게 받아들이길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미국 정부가 남북 경협이 과속화하는 데 경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됩니다.

3. 맑았던 하늘이 뿌옇게 미세먼지로 덮이면서 많은 분들, 답답하셨을 텐데요.

중국발 스모그 영향 때문이었습니다.

중국에서 난방을 가동하면서 대기 질이 급속히 나빠졌고, 바람도 중국 중부·북부 지방에서 한반도 쪽으로 불면서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강타한 겁니다.

어제 중국 베이징은 스모그가 하늘을 뒤덮어 높은 건물들이 윤곽만 겨우 보일 정도였는데요.

미중 무역전쟁 타격을 우려한 중국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대기정책을 완화하려한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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