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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당 “서울교통공사, 친인척 108명 정규직 전환”
2018-10-16 19:32 뉴스A

서울 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교통공사가 직원들의 친인척을 계약직으로 뽑은 뒤, 정규직으로 백 명 넘게 전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정부와 서울시, 노조가 합작한 권력형 채용비리라고 공세에 나섰습니다.

먼저 이민찬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국당은 올해 3월 서울교통공사가 정규직으로 전환한 무기계약직 1,285명 가운데 8.4%에 해당하는 108명이 공사 직원의 친인척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자녀가 31명으로 가장 많았고, 형제나 남매, 며느리도 있다는 겁니다.

정규직은 5단계의 전형을 거쳐야 하지만 무기계약직은 서류심사와 면접, 신체검사만 거치면 됩니다. 때문에 정규직 전환을 염두에 두고 가족을 채용이 쉬운 계약직으로 뽑은거란 주장입니다.

[김병준 /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
"정권 차원의 잘못된 정규직 전환 정책도 원인이고 서울시의 묵인과 방조도 큰 문제고…"

한국당은 조사 과정에서 노조의 방해가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김용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민주노총이 공문을 보내서 전수조사에 응하지 말라고 노조원에게 지시했습니다. (전체 노조원의) 11.2%만 조사를 했습니다."

한국당은 공공기관의 친인척 채용 내역을 전수조사하자며 공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찬 입니다.

leemin@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채희재
영상편집 :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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