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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살 된 카슈끄지, 무기상 가문…한국과도 인연
2018-10-16 19:54 뉴스A

이렇게 비극적으로 운명을 달리한 카슈끄지는 사우디의 유력 가문 출신입니다.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국제 무기상 린다 김을 가르치기도 했다는 카슈끄지의 조카라고 합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전용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니며, 무기 중개상으로 이름을 날렸던 아드난 카슈끄지, 로비스트 린다 김이 그에게 무기 중개 일을 배웠다고 밝히면서 우리에게는 '카쇼기'라는 이름으로 널리 알려진 인물입니다..

이번에 피살된 언론인 자말 카슈끄지는 막대한 부와 세계 인맥으로 유명한 카슈끄지 가문의 일원입니다.

그러나 왕실과 가까운 기득권층이면서도 왕실 비판 기사를 자주 쓰면서 왕실의 견제를 받았습니다.

[카슈끄지 / 생전 CNN 인터뷰]
"왕실의 누군가가 나에게 전화해서, 입 다물라고 했습니다. 어떤 법원 판결도 없었는데 말이죠."

특히 반대파를 무자비하게 숙청하고 집권한 빈 살만 왕세자에게 그는 눈엣가시같은 존재였을 것으로 보입니다.

[아짬 타미미 / 카슈끄지 지인]
"영사관에서 이런 일을 저지를 정도면 다음엔 길 한복판에서도 가능할지 모르죠."

때문에 왕실과 무관하다는 사우디 당국의 발표에도, 빈 살만 왕세자에 대한 국제 사회의 의구심은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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