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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이 내다본 올겨울 날씨…기상 예보 정확성은?
2018-10-23 20:03 문화

기상청이 올 겨울 석달치 기상전망을 내놨습니다.

지난해에도 겨울 날씨 전망을 했다가 예보와 달리 기록적 한파가 찾아와 망신을 당했는데요,

이번엔 제대로 들어 맞을까요?

김종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대체로 평년과 비슷하거나 높겠다."

기상청이 내놓은 3개월 기상 전망에 따르면

한겨울인 1월에 기온의 변동성은 크겠지만 월평균기온이 영하 1.6도에서 영하 0.4도 사이로 평년 날씨와 비슷하거나 더 따뜻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지난해 이맘때에도 기상청은 1월 평균기온을 평년과 비슷하거나 따뜻할 것으로 전망했지만 실제로 지난 1월 평균기온은 영하 2도.

평균기온이 평년값보다 1도 더 낮아지면서 한파가 찾아왔습니다.

[지난 1월 25일]
"한낮 기온이 영하 11도까지 내려갔습니다. 공용 수도가 꽁꽁 언 탓에 세탁이나 샤워는 엄두도 못 냅니다. 화장실에는 때아닌
휴대용 가스버너가 등장했습니다."

지난 5월 내놓은 여름 날씨 전망에서도 평년과 유사한 기온을 보일 것이라며 폭염을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겨울엔 바닷물의 온도가 평년보다 낮은 라니냐가, 올여름엔 티베트 고온지대에서 유입된 열기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설명.

극한의 추위와 극도의 폭염으로 한 해 동안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57.4도의 연교차를 견뎌낸 올해, 기상 예보 정확성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종석입니다.

lefty@donga.com
영상편집 : 이태희
그래픽 : 한정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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