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에서 비틀비틀…음주운전 시민신고 잇따라
[채널A] 2018-11-07 19:4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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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 밤과 오늘 새벽 사이 만취 상태에서 자전거와 차를 몰던 남성 2명이 붙잡혔습니다.

모두 시민들의 적극적인 신고 덕분입니다.

배영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파란 옷을 입은 남성이 자전거를 타고 질주합니다. 자세히 보니 고속도로 갓길입니다.

[현장음]
"비틀비틀 거리네."

이 남성은 21살 손모 씨로 자정을 막 지난 오늘 새벽 30분 간 경부고속도로를 8km 가량 질주하다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음주측정 결과 혈중 알코올농도는 만취 수준인 0.124%였습니다.

더 큰 사고가 나기 전에 손 씨를 붙잡은 것은 시민의 신고 덕분이었습니다.

[자전거 음주운전 신고자]
"지나가다 보니까 자전거가…화물차가 지나가는데, 휘청하더라고요. 그래서 신고했어요."

손 씨가 고속도로에서 붙잡히면서 자전거는 경찰이 대신 타고 옮겨야 했습니다.

손 씨는 회식을 마친 뒤 숙소까지 신호등이 많고 거리가 멀다는 이유로 고속도로를 달렸다고 진술했습니다.

손 씨는 지난 9월 도로교통법 개정 이후 부산에서 자전거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첫 사례로 범칙금 3만 원을 부과받았습니다.

또 고속도로 통행금지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습니다.

경차가 앞문이 열린 채 도로를 달립니다. 벽을 들이받고 차선도 무시합니다.

경차 운전자는 28살 손모 씨로 면허취소 수준인 혈중 알코올농도 0.105%의 상태로 운전대를 잡았습니다.

이번에도 음주운전을 의심한 신고가 있었습니다.

[경찰 관계자]
"워낙 (음주운전이) 이슈화되니까, 일반 시민들이 많은 관심이 있어서 신고를 많이 하지 않겠습니까."

지난 6일 동안 부산경찰청 112에 들어온 음주 의심신고는 16건. 지난 9월 부산에서 만취 운전자가 몰던 차량에 치여 뇌사 상태에 빠진 윤창호 씨 사건 이후 시민의 신고 의식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배영진입니다.

ican@donga.com
영상취재 : 김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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