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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중간선거 마무리…양당 ‘절반의 성공’
2018-11-08 11:51 뉴스A 라이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미국의 중간선거 개표가 거의 마무리되고 있는데요.

미 유권자들의 선택은 절묘한 균형을 이뤘습니다.

하원은 민주당이 8년 만에 탈환했고, 상원은 공화당이 지켜내 양당 모두 '절반의 성공'이라는 평가가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직 공식적인 결과가 나오진 않았지만, 하원은 전체 435석 중 민주당이 229석, 공화당이 206석을, 상원은 전체 100석 중 공화당이 53석, 민주당이 47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중간선거 결과를 두고 엄청난 승리라며 자화자찬했습니다.

이후 기자회견에선 하원을 가져간 민주당에 협치를 강조했는데요.

하지만 반 이민 정책과 예산안 등 주요 현안은 양보하지 않겠다고 해 양당의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새로운 역사를 쓴 당선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초의 무슬림 여성 의원 2명이 탄생했고, 뉴욕주에선 29살의 나이로 출마한 라틴계 여성 후보가 당선되면서 최연소 기록을 세웠습니다.

이번 중간선거에선 연방 하원에서 20년 만에 한인 의원이 탄생할 지 관심이 집중됐었죠.

캘리포니아주 39선거구에서 연방 하원의원에 출마한 영 김 후보가 선전하면서 당선이 유력해보입니다.

CNN 집계에 따르면, 현재 공화당 영 김 후보가 51.3%의 득표율로 민주당 길 시스네로스 후보를 앞서고 있습니다.

표차는 2.6%포인트, 3천900표 정돕니다.

개표가 거의 완료됐지만, 아직 추가 확인이 필요한 표가 남아 당선 확정은 되지 않은 상탭니다.

영 김 후보는 초등학생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주한 한인 1.5세댑니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을 지낸 친한파 하원의원 에드 로이스를 21년 동안 보좌하며 정치 경력을 쌓았습니다.

뉴저지주 민주당 하원 후보로 출마한 앤디 김 후보도 근소한 차이로 상대 후보에 앞서고 있는데요.

최종 당락 결정까진 며칠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채널A뉴스 김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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