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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비자 발급하다 북한으로부터 취소 통보 받아”
2018-11-08 19:26 뉴스A

예정대로라면 지금쯤 뉴욕에서 만났어야 할 이 두 사람, 취소를 요구한 것은 북한이었다고 강경화 외교장관이 공개했습니다.

미국은 비자발급을 작업하다가 북한에게 통보를 받았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어서 이동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경화 장관은 북한이 먼저 연기를 요청했다며 북미 회담 무산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강경화 / 외교부 장관]
"미국 측으로 통보를 받기를 북측으로부터 서로 일정이 분주하니까 연기를 하자하고 또 북한의 그런 설명이 있었다는…"

미국 언론도 "미 국무부가 북한 대표단의 비자를 발급하는 중에 북한으로부터 회담 취소 통보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취소 이유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지만 "비핵화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낮추려는 의도"라고 분석했습니다.

북한은 북미 고위급회담 뿐만 아니라 이번 달로 점쳐졌던 김정은 위원장의 러시아 방문 일정도 연기했습니다.

러시아 크렘린 궁은 "내년에는 김 위원장이 러시아를 방문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의 비핵화 협상에 우선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편 미국 민주당의 미 하원 과반수 의석 확보로 북미간 협상이 더 어려워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윤상현 / 자유한국당 의원]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서 (미국이) 좀 더 강력하게 제기할 가능성이 크지 않습니까? 장관님?"

[강경화 / 외교부 장관]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민주당이 북한 인권문제를 앞세울 경우 트럼프 행정부의 북미간 관계 개선 계획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동은입니다.

story@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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