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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C방 살인범, 심신미약 아니다”…유족 “동생도 공범”
2018-11-15 19:59 사회

서울 강서구 PC방 살인 사건의 피의자 김성수가 '심신 미약' 상태가 아니라는 판정이 나왔습니다.

3주간에 걸친 정신 감정 결과입니다.

최주현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작은 시비를 참지 못해 집에서 흉기까지 챙겨간 김성수는 PC방 아르바이트생을 무참히 살해했습니다.

[김성수 / 피의자 (지난달 22일)]
"제가 죗값을 치러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건 직후 경찰에 우울증 진단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심신 미약을 이유로 감형해선 안 된다는 국민청원이 이어졌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피의자 김성수에 대한 정신 감정 결과, 법무부는 심신 미약 상태가 아니라고 판정했습니다.

지난 3주간 국립법무병원에서 주치의 면담, 행동관찰, 인성검사 등을 거쳐 내놓은 결론입니다.

법무부 관계자는 "김성수에게서 우울증, 강박증 등이 일부 확인됐지만, 모두 일반인 수준"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유족들은 "CCTV 분석 결과 사건 당시 피해자의 팔을 붙잡은 김성수의 동생도 살인죄의 공범"이라는 의혹을 다시 제기했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등에 CCTV 분석을 의뢰하고 범행 당시 상황을 정밀 조사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최주현입니다.

최주현 기자(choigo@donga.com)
영상취재 김재평
영상편집 최현영
그래픽 김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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