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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답방한다면?…文 “교통 불편 양해해 달라”
2018-12-03 19:26 정치

김정은 위원장은 서울에 올 가능성이 큽니다.

문재인 대통령도 어제 '서울 답방'을 거론하면서 "교통불편을 양해해 달라"는 말까지 했습니다.

물밑에선 준비가 꽤 됐을 것이란 관측이 가능합니다.

보도에 유승진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문재인 대통령은 김정은 위원장이 서울을 방문한다면 모든 국민이 쌍수로 환영해 줄거라 믿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어제 기내 간담회)]
"교통이라든지 국민들께 불편이 초래되는 부분이 있다면 그 부분은 국민들께서 조금 양해해 주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답방 시점은 오는 12일에서 14일이나 20일에서 22일이 거론되고 있습니다.

완벽한 경호를 위해 군 시설인 성남 서울공항을 이용할 가능성이 큽니다.

지난 6월 싱가포르 북미회담 때와 마찬가지로 공수한 전용 벤츠 방탄차량을 타고 숙소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동 중에는 지난 3월 베이징 방문 때처럼 전 차로가 차단되고 경찰 오토바이들이 에스코트를 할 것으로 보입니다.

북한 974부대와 호위사령부가 김 위원장을 겹겹이 에워싼 가운데, 국정원과 경찰은 외곽 경호를 맡게 됩니다.

숙소 결정에는 경호와 보안이 우선 고려되고 있습니다.

남산 자락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이나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김여정과 김영남 등이 머물렀던 워커힐호텔 등이 거론됩니다.

아차산 자락에 위치한 워커힐 호텔은 출구가 두곳 뿐이라 통제가 수월한데다 공항 출발 후 20분 내에 도착할 수 있어 경호에도 장점이 있습니다.

싱가포르 방문 때 처럼 숙소 주변 곳곳엔 대형 바리게이트와 함께 검색 검문대가 설치될 것으로 보입니다.

싱가포르 야경을 즐긴 것처럼, 일반인 출입이 통제된 상황에서 남산타워나 롯데타워를 방문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유승진입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김준구 한효준
영상편집 : 이희정
그래픽 :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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