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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N “北, 영저리 미사일 기지 확장”…대북제재 결의 위반
2018-12-06 19:26 국제

"북한이 영저리 미사일 기지를 크게 확대했다"

어제 CNN은 이렇게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앞에서는 비핵화 협상을 하지만 등 뒤에선 핵을 실어..나를 장거리 미사일 기지를 강화했다는 겁니다.

그런데 한 달 전, 장소만 다를 뿐 꼭 같은 보도가 있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우리 정부는 새로울 게 없다는 똑같은 설명을 내놓았습니다.

강은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미국 CNN이 공개한 북한 양강도 영저리 미사일 기지 위성사진입니다.

미사일을 저장하는 지하 터널 입구가 2개 늘어났습니다.

올해까지 꾸준히 증설된 기지 시설들의 모습도 위성사진에 고스란히 포착됐습니다.

북한의 핵미사일 능력을 분석하는 기관으로 저명한 미국 미들베리 국제학연구소에서 제공한 것입니다.

소장인 핵 전문가 제프리 루이스는 "핵무기 탑재는 물론 신형 장거리미사일을 수용할 수 있는 강력한 후보 기지"라고 밝혔습니다.

CNN은 지난해 해당 미사일 기지에서 대규모 지하시설 공사가 이뤄졌고, 북미 정상회담 이후인 8월에도 공사는 계속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는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를 정면으로 위반하는 것입니다.

앞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도 북한이 약속을 지키지 않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습니다.

[존 볼턴 /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 (어제)]
"그들은 지금까지 의무를 다하지 못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또 다른 북미 정상회담이 생산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유입니다."

이 같은 보도가 이어지면서 미국 내에서는 김정은 위원장의 비핵화 의지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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