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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한국 예산 합의…野3당 ‘단식농성’ 반발
2018-12-07 10:49 뉴스A 라이브

이어서 오늘의 현장, 국회로 가보겠습니다.

국회에선 오후 4시 본회의를 열어 내년도 예산안을 처리합니다.

민주당과 한국당, 거대 양당 둘이서 합의를 본 건데, 나머지 야3당은 선거제 개편이 빠졌다며 크게 반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김철웅 기자.

질문1) 야3당은 선거제 개편과 예산안을 함께 논의하자고 했는데, 안 받아들여졌습니다. 지금 어떤 상황입니까?

[리포트]
국회 본회의장 앞에 나와 있는데요.

보시는 것처럼 책상과 의자를 가져다 두고 바른미래당 손학규 대표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어제부터 단식 농성에 들어갔습니다.

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 선거제 개편에 유권자들이 관심을 가져달라, 이렇게 호소하는 건데요. 민주평화당 정동영 대표도 이른 아침 청와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였습니다.

야3당은 선거제 개편과 예산안 합의를 함께 논의해야 한다고 주장했었는데요. 민주당과 한국당, 원내 1, 2당은 선거제 관련은 빼놓고 예산안만 처리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이에 야3당은 기득권 양당의 야합이다, 적폐연대라는 표현을 쓰면서, 선거제 개편 요구가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 단식 농성을 풀지 않겠다고 밝힌 상황입니다.

질문2) 이렇게 야3당이 반대해도 예산안 처리를 막기는 어려운 상황이죠?

네 야3당 대표 모두 단식과 농성에 들어갔지만 사실 세 정당의 의석수를 모두 합쳐도 과반에 한참 모자라기 때문에 본회의에서 예산안 처리를 막을 방법은 딱히 없습니다.

대신 유권자들이 관심을 갖게 되면 여론의 힘으로 민주당과 한국당의 합의를 뒤집겠다는 건데 현실적으로 가능성은 높지 않습니다.

본회의는 오늘 오후 4시에 예정돼있습니다.

윤창호법을 비롯해 민생법안 200여 건을 먼저 처리하고, 예산안은 오늘 자정 넘어서야 실무작업이 끝나 표결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수정된 예산안은 470조 5천억 원 가운데 약 5조 원 이상을 줄이기로 했습니다.

대신 SOC사업에서 증액하기로 해서, 의원들의 지역구 사업 챙기기가 만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김영수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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