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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서 매직에 또 들끓는 베트남…스즈키컵 결승 진출
2018-12-07 20:08 스포츠

베트남 축구가 스즈키컵 결승에 오르면서, 베트남 전역이 다시 들썩이고 있습니다.

계속되는 승전보에 베트남 국민들은 박항서 감독에 푹 빠졌습니다.

김도형 기자입니다.

[리포트]
베트남이 측면을 공략하며 후반 37분에야 첫 골을 터뜨립니다.

그리고 5분 뒤. 쐐기골이 터지자 박항서 감독은 승리를 확신하며 포효합니다.

세계적인 명장 에릭손 감독이 이끄는 필리핀을 꺾고, 10년 만의 스즈키컵 우승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베트남 푹 총리까지 환호할 정도로 대단한 승리였습니다.

[박항서 / 베트남 축구대표팀 감독]
"선수와 베트남 전 국민에게 진심으로 감사 말씀드립니다. 말레이시아 경기에는 더욱 더 조직력을 강화해야 하고… "

베트남은 전역은 다시 열광의 도가니. 박 감독의 사진과 태극기를 들고 환호했습니다.

또 박 감독을 영웅으로 묘사한 캐리커처도 소셜미디어를 타고 인기몰이하고 있습니다.

[판 당 푸옥 티엔 / 베트남 대학생]
"박항서 감독님은 엄청난 재능을 가진 사람입니다. 우리를 우승으로 이끌어 줄 것으로 믿습니다."

박 감독 주연의 다큐멘터리 영화도 베트남 개봉을 앞두고 벌써부터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현장음]
"30명의 내가 직접 뽑은 선수들이다. 나의 축구 철학은 승리하는 것이다."

11일부터 말레시아와 결승 일정에 돌입하는 베트남.

풍수학자의 조언에 따라 경기장 주변에 있는 공 모양의 돌장식까지 치우며 우승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도형입니다.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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