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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수 빈소에 집결한 보수…“정치보복” 비판
2018-12-09 19:04 뉴스A

검찰 조사를 받다 극단적인 선택을 한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 빈소에 조문이 이어졌습니다.

빈소를 찾은 야권 인사들은 '정치 보복' '과잉 수사' 등을 언급하며 현 정부를 비판했습니다.

백승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세월호 유족 사찰 혐의로 이재수 전 사령관과 함께 검찰 조사를 받아 온 한민구 전 국방부 장관은 이 전 사령관의 결백을 강조했습니다.

[한민구 / 전 국방부 장관]
"가슴이 먹먹합니다. 이 장군은 명예를 중히 여기고 자기 소신이 확실한 그런 군인이었습니다."

[백승우 기자]
"오늘 빈소를 찾은 조문객 가운데는 정치인들도 많았습니다. 주로 야당 의원들이었는데 이들은 검찰의 과잉 수사를 지적했습니다."

[김성태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정치 보복을 위한 검찰 수사의 칼날은 이런 무모한 죽음으로밖에 내몰지 않을까"

[홍준표 / 전 자유한국당 대표]
"옛날에도 하명수사 있었습니다. 그러나 저렇게 하진 않았습니다. 주구를 넘어섰다"

이 전 사령관이 영장 실질심사를 받으러 갈 때 검찰이 수갑을 채운 것도 도마에 올랐습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의원]
"구속영장이 청구되는데 전례도 없이 수갑을 채워서 끌고가고. 명예심에 손상을 더 이상 참기 어려웠을 거다"

구인영장이 발부된 상황이라 법적 절차에 문제는 없지만 영장심사 받으러 갈 때 수갑을 채우는 건 이례적이란 지적도 나옵니다.

절친인 박근혜 전 대통령의 동생 박지만 EG 회장은 아직 빈소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고인은 모레 아침 발인을 거쳐 국립대전현충원에 안장됩니다.

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
strip@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헌 황인석
영상편집 : 오영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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