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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연내 답방 ‘안갯속’…靑, 일정단축도 검토
2018-12-09 19:14 뉴스A

김정은 위원장의 연내 서울답방을 위해선 준비 기간 등을 고려할 때 늦어도 오늘까지는 답이 와야한다,

이런 관측이 많았는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해 지금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1] 연내 답방과 관련된 소식, 들어온 게 있습니까?

[리포트]
북한은 지금 이 시간까지도 이렇다할 답변을 보내오지 않고 있습니다.

오늘 청와대는 서울 답방과 관련해 이미 북측에 충분한 메시지가 가 있다고 밝혔는데요.

시점이 언제가 될지 예측하거나 못 박을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고 털어놓을 정도로 속이 탈 수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청와대의 연내 서울 답방 의지는 여전히 강합니다.

준비에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김 위원장이 답만 준다면 연내 답방이 가능하도록 어떻게든 만들어보겠다는 게 청와대 생각입니다.

답이 늦어지는 만큼 일정과 규모를 줄인다면 가능할 수 있다는 겁니다.

2박3일 일정을 1박2일이나 당일치기로 단축하고, 프레스센터 규모를 줄이거나 아예 별도 설치하지 않는 방안까지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방문지도 최소화하고 이동거리를 줄이면 그만큼 경호와 의전을 준비하는데 시간이 덜 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답방이 내년으로 미뤄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서울답방을 서두르거나 재촉할 의사가 없다고 오늘 오후에 밝혔는데요. 서두르지 않겠다는 입장을 낸 건 처음입니다.

지난 4월 판문점 정상회담 때 준비가 20여일 전부터 시작된 점 등을 감안할 때 올해 답방이 어려울 수 있다는 겁니다.

[질문2] 북한이 답을 안 주는 이유가 도대체 뭔가요?

서울 답방에서 얻을 게 별로 없다는 생각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북미대화가 교착상태인 상황에서 남북경협 확대 같은 제재 완화를 논의할 수 없는데다, 김 위원장 답방에 대한 반대 시위와 부정적 여론을 고려하지 않을 수 없다는 건데요.

하지만 북한의 답방이 갑작스럽게 이뤄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답방하겠다는 답을 주자마자 바로 답방함으로써 김 위원장의 경호와 안전을 확보하고, 극적 효과까지 노릴 수 있다는 이유에섭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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