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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대화 국면에 최룡해 제재…인권 카드로 압박?
2018-12-11 19:49 뉴스A

2016년엔 김정은 2017년엔 김여정

미국 국무부가 인권유린을 지시한 책임자라며 제재 대상에 올린 인물입니다.

이때만 해도 북미는 대결로 치닫던 시절이었습니다.

미국은 올해도 최룡해와 몇몇 기관을 지목했습니다.

김정안 특파원의 보돕니다.

[리포트]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을 보좌하는 핵심실세들을 인권유린의 주범으로 정조준 했습니다.

최룡해 노동당 부위원장과 정경택 국가보위상, 박광호 당 선전선동부장을 대북 제재 대상에 추가했습니다.

이번 제재는 2016년 김정은 위원장을 첫 인권 관련 제재 대상에 올린 뒤 네 번째.

인권 카드를 통한 대북 압박용이란 분석입니다.

과거 제재가 북미 관계가 악화일로였을 때 단행됐다면, 이번엔 대화 국면임에도 감행됐다는 점에서 차별화 됩니다.

우리 정부에 대한 메시지도 담겼단 해석도 나옵니다.

[션 킹 / 파크 스트래티지스 부소장]
"세계 인권의 날, 북한 인권 비판을 자제한 문재인 대통령과 달리 미국 행정부는 적어도 관련 조치를 한 겁니다. 대조적입니다."

북한은 이번 제재가 북미정상회담 정신에 배치되는 적대행위라며 즉각 반발했지만,

전문가들은 미 의회를 중심으로 북한 인권 개선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미국이 세계 인권의 날을 맞아 제재 대상에 올린 국가는 북한이 유일합니다.

비핵화 협상에 나서고 있지 않은 북한을 향해 인내의 한계를 느끼고 있다는 강한 경고의 메시지가 담겨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채널A뉴스 김정안입니다.

영상취재 이상도(VJ)
영상편집 이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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