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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뉴스룸]김용 세계은행 총재 사의…트럼프와 불화?
2019-01-08 11:31 뉴스A 라이브

글로벌 뉴스룸입니다.

임기를 3년 남겨둔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돌연 그만두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총재는 자신의 SNS 등에서 '개발도상국 인프라 투자 등에 관여하는 민간회사에 합류'하겠다며 사임 의사를 알렸는데요.

그러나 김 총재가 갑작스레 사임하는 이유를 놓고 해석이 분분합니다.

미국 민주당과 가까운 것으로 알려진 김 총재가, 트럼프 대통령과 불화가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입니다.

1959년 서울에서 태어난 김용 총재는 5살 때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뒤 하버드대에서 의학박사를 받았습니다.

세계보건기구 등 주로 보건분야에서 경력을 쌓은 김 총재는,2012년 오바마 전 대통령의 추천으로 세계은행 총재가 됐는데 아시아계로는 처음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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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미국 하원이 올해도 북한과 협력하는 해외 국가의 원조를 제한하겠다는 내용의 세출 법안을 통과시켰습니다.

이집트, 미얀마, 캄보디아가 대상 국가인데요.

법안에 따르면 세 나라 모두 인권 개선 조치와 대북 제재 이행 등을 위해 유효한 조치를 해야만 미국으로부터 지원금을 집행 받을 수 있습니다.

이 세출법안은 미 하원에서 민주당이 다수당이 된 뒤 개원한 첫 날 본회의에서 가장 먼저 통과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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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소식입니다.

가족의 학대를 피해 호주로 망명하려던 사우디 출신 10대 여성이 태국 공항에서 극적으로 송환 위기를 넘겼습니다.

올해로 18살인 라하프 무함마드 알 쿠눈 양은 강제 결혼을 거부한 이유로 여섯달 간 갇혀 사는 등 학대를 받아왔는데요.

호주행 비행기를 탔지만 지난 6일 경유지인 태국 방콕 수완나폼 공항에서 가족의 신고로 태국 당국에 여권을 뺏긴 채 억류됐습니다.

하지만 자신의 처지를 sns에 올린 뒤 유엔난민기구의 도움을 받게 돼 강제 송환 위기를 모면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조성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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