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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반토막…삼성전자, 4분기 ‘실적 쇼크’
2019-01-08 20:05 뉴스A

지금 보신 것처럼 세계 가전시장에는 중국이 내민 커다란 도전장이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 바람에 미국의 애플도 그랬고 삼성전자마저 실적하락 때문에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보도에 조현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4분기 삼성전자의 실적 충격은 슈퍼사이클로 불린 반도체 초장기 호황이 끝났다는 의미였습니다.

중국 경제의 성장이 멈추면서 우리 경제의 버팀목인 반도체도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분기보다 10% 정도 줄어 60조 원 이하로 떨어졌고, 영업이익은 40% 가까이 급감했습니다.

7분기 만에 영업익 10조 원 수준으로 후퇴한 겁니다.

삼성전자 전체 영업이익의 70% 이상을 차지했던 반도체 사업의 추락 때문입니다.

연간 매출은 3분기까지의 호황에 힘입어 창립 이후 사상 최대치인 243조 원을 기록했습니다.

하지만 삼성전자의 모바일사업 수익성도 크게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계 스마트폰 시장 포화 상태에서 중국 업체의 맹추격까지 이어져 애플에 이어 삼성전자도 실적 충격에 빠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성태윤 /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
"(반도체 부진이) 향후에 우리 경제에 어려움을 가중시킬 것으로… 차세대 성장 동력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LG전자 역시 예상치의 20%에도 못 미치는 4분기 영업이익 753억 원이라는 성적표를 내밀어 시장은 충격으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채널A뉴스 조현선입니다.

chs07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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