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글로벌뉴스룸]김정은 생일 맞아 中 만찬 행사 개최
2019-01-09 11:43 뉴스A 라이브


글로벌뉴스룸입니다.

방중 이틀째를 맞은 김정은 위원장의 구체적인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우리 시간으로 오늘 오전 9시 50분쯤 숙소인 댜오위타이를 출발한 김 위원장 일행은 베이징 경제기술개발구로 향해 조금 전 제약회사 동인당 공장을 방문했습니다.

베이징 동남쪽에 위치한 신도시 이좡에는 3년 전 경제기술개발구가 조성됐는데요,

중국의 2위 전자상거래업체 징둥 본사와 로봇이 물류업무를 처리하는 자동화 창고가 있습니다.

김 위원장은 앞선 세 번의 방중 때도 중국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중관촌과 베이징 농업과학원 등을 방문한 바 있습니다.

북한의 개혁, 개방의지를 대외적으로 보여주기 위한 행보입니다.

방중 기간 동안 김 위원장 일행이 베이징에서 고속철로 30분 거리인 톈진의 빈하이 신구를 방문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습니다.

빈하이 신구는 뉴욕 맨해튼을 모델로 삼은 금융 경제특구로 지난해 6월 푸틴도 방문한 바 있습니다.

어제는 김정은 위원장의 서른다섯번째 생일이었습니다.

게다가 올해는 중국과 북한이 수교를 맺은 지 70주년을 맞은 해이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중국 측에서 성대한 축하 잔치를 준비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만찬장 내부 영상은 공개되지 않고 있는데요.

4시간 동안 진행된 환영만찬 자리에서 시 주석 부부는 김 위원장의 생일을 축하하며 직접 선물도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만찬 행사 말미에는 함께 중국 전통공연도 관람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진행됐던 북중 정상회담은 한 시간 정도로 그렇게 길지 않았습니다.

구체적 의제 등이 미리 조율됐다는 것을 유추할 수 있는데요.

회담에는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과 리수용 외교담당 부위원장 등이 배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사전 의견을 조율하는 한편 중국의 지지와 양국간 협력방안 등을 논의했을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취재 : 이호영
영상편집 : 조성빈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