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의식?…회담 내용 ‘알리고 싶지 않은’ 북중
[채널A] 2019-01-09 19:31 뉴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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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위원장이 시진핑 주석과 무엇을 논의했는지는 전혀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의도적인 침묵입니다.

북중 밀착에 거부감을 표시해 온 트럼프 대통령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그러고보니 트럼프 행정부도 이틀째 아무 반응이 없습니다.

조아라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머문 건 27시간 가량입니다.

이동 모습만 중간중간 포착됐을 뿐 모든 일정은 철저히 비공개로 진행됐습니다.

어젯밤 시진핑 국가주석과 1시간 정상회담을 하고 4시간 환영 만찬을 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이 역시도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6월 3차 방중 당시 중국 관영방송 CCTV가 시 주석과의 회동을 첫날부터 대대적으로 보도했던 것과 확연히 다릅니다.

북한 매체도 김 위원장이 베이징에 도착한 이후론 일절 보도를 않고 있습니다.

중국과 북한의 침묵이 미국을 의식한 거란 분석입니다.

북·중 밀월이 지나치게 부각될 경우 미국을 자극할 수 있단 겁니다.

실제 김정은 위원장이 베이징에 머문 기간 미국과 중국 대표들도 베이징에 머물며 무역회담을 열었습니다.

[주재우 / 경희대학교 국제정치학 교수]
"미중 간에는 무역회담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중국 입장에선 북한과 친밀도를 과시하는 게 시기적으로 적당한 것 같지 않습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무역협상과 관련해 "중국과의 대화가 잘 돼가고 있다"는 트위터 글을 남겼습니다.

하지만 김정은 위원장 방중에 대해선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조아라입니다.

영상편집 : 민병석

▶관련 리포트
김정은의 베이징 27시간…시진핑과 8시간 밀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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