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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영호 “조성길 한국으로 와야”…시민연대 결성
2019-01-09 19:33 뉴스A

잠적한 조성길 전 북한 이탈리아 대사대리와 그의 가족은 한국으로 올 수 있을까요.

자신이 2년 전 그랬던 것처럼 한국에 오라고 촉구했던 태영호 전 공사가 정치 원로들과 함께 나섰습니다.

강은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북한 외교관, 조성길 이탈리아 대사대리가 지난해 11월말 잠적한 뒤, 아직까지 그와 가족의 신변 그리고 거취는  오리무중입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북한 체포조가 언제 들이닥칠지 모르는, 만약 보호를 받지 못하고 이런 상태에 있다면 대단히 위험한 상황입니다."

지난 주, 조 대사대리에게 한국으로 오라고 공개 서한을 보냈던 태영호 전 공사는 정치 원로들과 함께 그의 한국행을 돕는 모임을 만들었습니다.

[강은아 기자]
"참석자들은 조성길 대사대리의 신변안전과 망명지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줄 것을, 우리 정부와 이탈리아에 촉구했습니다."

[박관용 / 전 국회의장]
"지금 (조성길 대사대리 가족이) 어떤 처지에 있는지를 잘 모른다는 사실이 대단히 안타깝습니다."

[정대철 / 전 민주당 대표]
"이탈리아 당국과 미국 당국이 잘 처리하리라고 믿습니다만, 대한민국 정부는 대한민국 국민을 보호해야 할 의무가 있습니다."

참가자들은 인도주의 원칙에 따라, 조 대사대리 가족의 망명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태영호 / 전 영국 주재 북한 공사]
"친구로서, 성길아, 걱정하지 마라. 정치적 망명자로서의 신변 안전이 제공되도록 우리가 적극 노력해줄게."

채널A 뉴스 강은아입니다.

euna@donga.com
영상취재 홍승택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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