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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100주년에 미국서 울려퍼진 “유관순 만세”
2019-01-09 20:05 뉴스A

3·1운동 100주년을 맞아 미국 뉴욕 주에 유관순의 날이 처음으로 지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일제에 맞서 독립을 외친 강인한 한국 여성의 삶이 미국인들의 마음까지 움직인겁니다.

뉴욕 박용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현장음)
"유관순, 만세, 만세, 만세."

뉴욕 시 퀸즈 거리에 만세 삼창이 울려 퍼졌습니다.

1919년 3·1 만세 운동을 이끌다가 옥고를 치르고 순국한 유관순 열사의 삶을 기리는 함성입니다.

올해 3월 1일은 3·1 만세 운동이 일어난 지 꼭 100년이 되는 날.

뉴욕한인회와 뉴욕 주 정치인들은 이 날을 유관순의 날로 지정해달라고 뉴욕 주에 요청했습니다.

[존 리우 / 뉴욕주 상원의원]
"모든 지역사회와 모든 사람들은 자신들의 역사를 축하하고 영웅으로 부르는 이들을 기릴 수 있어야 합니다."

유 열사의 생애는 지난해 8월 미국 뉴욕타임스 특집 기사를 통해 미국 사회에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7살 때 미국으로 이민 온 한국계 론 김 주 하원의원이 유관순의 날 지정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론 김 / 뉴욕주 하원의원]
"선생님들이 아시아계가 아닌 학생들에게 유관순 열사의 유산을 가르치게 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입니다."

뉴욕 주의 유관순의 날 지정은 3.1 정신과 유 열사의 희생을 미국 사회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에서 채널A 뉴스 박 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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