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빙상연맹, 성폭력 조사하자 빙상장 사용 막아”
뉴스A [채널A] 2019-01-11 1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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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소식입니다.

'젊은 빙상인 연대'는 심석희 선수 외에 또다른 성폭행 피해자가 있다고 폭로했는데요,

그런데 이 단체가 빙상계 내 성폭력 사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빙상연맹이 조직적으로 방해전략을 폈다는 주장이 나왔습니다.

이은후 기자의 단독보도입니다.

[리포트]
서울 목동 빙상장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던 쇼트트랙 A 코치. 지난해 11월, 빙상장 관계자로부터 "더 이상 빙상장을 쓰지 말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목동 빙상장 관계자 (A 코치와의 대화)]
"우리나라의 (젊은 빙상인 연대) 18명에 네가 올랐잖아. 한 달이고 두 달이고 무조건 지금은 안 되는 거야."

당시는 젊은 빙상인 연대가 빙상계 성폭력 사례를 조사하고 있을 때입니다.

[목동 빙상장 관계자 (A 코치와의 대화)]
"어디든지 조직이라는 게 있잖아. 관리 대상자가 돼 버리면 안 되는 거잖아. 아직은 아닌 거야. 기다려야 돼."

목동 빙상장은 빙상연맹 고위 간부 출신이 소장을 역임했던 곳, 젊은 빙상인 연대는 코치들의 생계를 위협하는 방법으로 빙상연맹이 성폭력 사례 조사를 방해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여준형 / 젊은 빙상인 연대 대표]
"주변 사람들 힘들어지는 걸 보니까…생존권 위협받지 않고 (문제 제기할) 권리를 펼칠 수 있는 빙상계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연대 측은 또 "연맹의 일부 관계자들은 성폭력 피해자 지인들에게 '문제 일으키지 마라' '함구하라'며 압박을 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목동 빙상장 측은 A 코치의 빙상장 사용을 제한한 데 대해 "젊은 빙상인 연대가 전임 소장 퇴진운동을 벌였기 때문"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목동 빙상장 관계자]
"어린이들에게 (빙상장) 이미지가 실추돼서 강습생이 떨어졌어요."

연대 측은 목동 빙상장 측을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소할 예정입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김기열
영상편집 : 이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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