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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여 만에 극적 타결…일자리 1만 2천 개 기대
2019-01-31 19:52 뉴스A

진통 끝에 광주형 일자리가 오늘 최종 타결됐습니다.

최대 1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긴다는 소식에 광주에선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먼저 공국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러분, 큰 박수 부탁드립니다."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첫발을 내딛게 됐습니다.

지난 2014년 윤장현 당시 광주시장이 '좋은 일자리 1만 개 창출'을 공약한 이후 4년여 만입니다.

협약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광주형 일자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혁신적 포용국가로 가는 매우 중요한 역사적 전환점 될 것입니다."

광주형 일자리는 완성차 공장 노동자 평균 연봉의 절반보다 낮은 초임을 받고 주당 44시간 일하는 대신, 광주시가 복지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지난해 말 '35만 대 생산까지 임금 단체협약을 유예한다'는 조항을 놓고 파국 직전까지 갔지만, 근로자의 단체교섭권을 제한하지 않는다는 조항을 추가하면서 타결이 이뤄졌습니다.

사측과 노측이 각자에게 유리한 조항을 절충하는 방식을 택한 겁니다.

광주시와 현대차는 2021년부터 1천cc 미만의 소형 SUV를 연간 10만 대씩 생산할 계획인데, 최대 1만2천 개의 일자리가 새로 생길 것으로 예상됩니다.

시민들은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다연 / 대학생]
"확실히 일자리도 많아지고 좀 더 경제가 활성화되고 더 살기 좋아지지 않을까요."

[기남용 / 광주 서구]
"젊은 사람들이 일할 자리 없는데, 일할 자리가 생긴다는데 더 좋은 게 어디 있어요."

정부는 올 상반기 중 광주형 일자리 모델을 2, 3개 지방자치단체에 추가로 추진할 방침입니다.

채널A 뉴스 공국진입니다.

kh247@donga.com
영상취재 : 이기현
영상편집 : 장세례
그래픽 : 정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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