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더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대선 불복” vs “헌법 불복”…여야 김경수 여론전
2019-02-01 19:32 뉴스A

김경수 경남지사의 구속을 두고 정치권이 전면전에 돌입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한국당이 대선결과를 불복하는 망동'에 나섰다고 비판했고 한국당은 문재인 대통령을 직접 겨냥했습니다.

강지혜 기자입니다.

[리포트]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자유한국당을 향해 포문을 열었습니다.

[이해찬 / 더불어민주당 대표]
"탄핵당한 사람들의 세력들이 감히 촛불 혁명으로 당선된 대통령을 대선 불복으로 대한단 말입니까?"

민주당이 사법부에 이어 한국당도 비판하고 나선 겁니다.

재판부와 전면전을 통해 정권의 도덕성을 지키고, 야당에 '대선 불복' 이미지를 씌워 공방에서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됩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대선 불복을 암시하는 발언들과 행동을 했습니다. 이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사법부 판단을 존중하라며 공세 수위를 높였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자유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태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재판 불복을 넘어선 헌법 불복입니다."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 역풍을 경험한 한국당은 대선 불복은 아니라고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책임론을 겨냥하고 있습니다.

[정양석 / 자유한국당 원내수석부대표]
"여당의 이러한 무리한 목소리는 결국 드루킹의 불똥이 대통령에게까지 튀는 걸 막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

설 연휴 동안 민심이 어떻게 변할지 정치권은 촉각을 세우고 있습니다.

채널 A 강지혜입니다.

kjh@donga.com
영상취재 : 한규성 이호영
영상편집 : 이승근

▶관련 리포트
1. “대선 불복” vs “헌법 불복”…여야 김경수 여론전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sZyxUf

2. 뒤늦게 입연 대법원장 “법관 개인 공격 부적절”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S72Xmw

3. 민주당, 법관 탄핵 추진…과거에는 어땠나 보니
기사 바로가기 ☞ http://bit.ly/2G352cz

이시각 주요뉴스

댓글
댓글 0개

  • 첫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