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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 중 계곡서 추락해 사망…안전장비 미착용
2019-02-04 19:43 뉴스A

설 연휴인 오늘 오전 도봉산을 오르던 50대 여성이 정상 인근에서 떨어져 숨졌습니다.

눈이 녹지 않은 곳이 많아 겨울철 산행 안전장비 꼭 준비하셔야겠습니다.

사공성근 기자입니다.

[리포트]
오늘 오전 10시 40분쯤 56살 전모 씨는 도봉산의 Y 계곡 부근에서 발을 헛디뎠습니다.

Y 계곡은 정상인 자운봉 능선에 있는 바위 계곡입니다.

줄을 잡고 올라야 할 정도로 가파르고 통행로도 좁아 사고가 많이 발생하는 지역입니다.

전 씨는 30m 계곡 아래로 떨어졌고 지나가던 등산객이 전 씨를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국립공원 재난안전관리반 구조대와 도봉산 119산악구조대 등 14명이 구조에 나섰지만, 현장에 도착했을 땐 전 씨가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소방 관계자]
"어제 비가 와서요. 정상 부위에 눈이 쌓여 있더라고요. 길이 좀 미끄러운 것 같던데요. 추정하기에는 미끄러지신 것 같기도 하고."

소방 관계자에 따르면 전 씨는 안전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습니다.

앞서 설 연휴 첫날인 그제, 북한산에서 50대 남성이 안전장비 없이 암벽을 오르다 10m 아래로 추락해 전신에 타박상을 입었습니다.

채널A 뉴스 사공성근입니다.

402@donga.com
영상편집 : 민병석
그래픽 : 원경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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