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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베트남행’ 검토…종전선언 합의하나?
2019-02-05 18:58 정치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해년 첫날입니다. 가족들과 평안하게 보내고 계신지요.

오늘은 북미 비핵화 협상 소식으로 시작합니다.

비건 미국 대북 특별대표가 내일 평양에 갑니다.

2월 말 2차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실무협상을 벌입니다.

북한이 무엇을 양보할지는 아직 정해진 것은 없지만 미국은 6.25 전쟁 종전선언을 카드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평양에서 종전선언이 합의되면 문재인 대통령도 정상회담 장소인 베트남을 방문해 북미 정상과 종전을 함께 선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베트남 다낭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하겠습니다.

유승진 기자!

[질문1] 청와대가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을 검토하고 있습니까.

[기사내용]
네 그렇습니다.

북미 정상이 종전선언에 합의하면 문재인 대통령이 합류해 함께 종전을 선언하는 이벤트를 구상하고 있는건데요.

2차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다시 종전선언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문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지난해 싱가포르 북미회담 때 종전선언을 기대하며 싱가포르에 프레스센터까지 차리며 막판까지 문 대통령의 합류를 타진했지만 결국 무산됐지요.

이번에는 문 대통령의 베트남행 준비를 물밑에서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청와대가 준비하는 건 없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문 대통령이 2017년 APEC 정상회의 때 묵었던 호텔도 찾아가 봤는데요.

[호텔 관계자]
"지금으로선 한국 정부에서 호텔로 예약 관련 문의가 온 건 없습니다."

하지만 정부 관계자들은 “싱가포르 때 대통령이 가려했다” “지금 말하기 어렵다”는 등 말을 돌리면서도 대통령의 베트남행 가능성을 부인하지 않고 있습니다.

문정인 대통령 외교안보특보도 “모양이 아주 좋다. 바라는 바”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질문2] 곧 2차 북미정상회담 개최지가 공개될 텐데요. 베트남 다낭 분위기는 어떤가요?

트럼프 대통령이 한국시간으로 내일 아침 국정연설에서 회담 장소와 날짜를 발표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하노이와 이 곳 다낭이 검토되고 있는데 일단 다낭이 유력해보입니다. 날짜는 27일 안팎이 될 것 같습니다.

베트남 국민들은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브이 / 다낭 시민]
"다낭 시민들은 자랑스러워 할 거고, 도시는 더 유명해질 겁니다."

[팟 / 다낭 시민]
"다낭 사랑해요! 매우 좋아요!"

지금까지 베트남 다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promotion@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베트남 다낭)
영상편집 : 배시열
그래픽 : 박정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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