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빳빳한 신권 필요없는 앱 세뱃돈…중국서도 확산
2019-02-05 19:42 사회

세뱃돈을 위해 빳빳한 신권을 미리 준비하는 분들이 여전히 적잖습니다.

하지만 변화가 시작됐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세뱃돈을 간편하게 송금하는 경우가 늘고 있습니다.

중국도 비슷하다는군요.

홍유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설 명절 직전 신권으로 바꾸려는 사람들로 은행 창구가 북적입니다.

이왕이면 빳빳한 신권으로 새뱃돈을 주려는 어른의 마음입니다.

하지만, 명절에 만나지 못하는 가족이 늘고 스마트폰은 생활 필수품이 되면서, 스마트폰을 통해 세뱃돈을 주고 받는 사람이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에서 송금버튼을 누른 뒤, 보낼 금액을 입력하고, 설날이라고 적힌 봉투를 클릭하면, 이렇게 간편하게 세뱃돈을 보낼 수 있습니다"

또다른 시중은행은 자사 어플리케이션으로 세뱃돈을 송금하면 새해 덕담을 담은 메시지 카드와 경품용 복주머니를 무작위로 지급합니다. 

핀테크 강국인 중국에서도 이런 '모바일 세뱃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설인 춘절이면 세뱃돈과 비슷한 홍바오를 주고 받는데, 이걸 어플리케이션으로 송금한 중국인이 일년 사이 15% 늘었습니다.

펀드같은 금융상품으로 세뱃돈을 대체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이른바 '어린이 펀드'에 가입하는건데, 장기수익률이 높은 상품이 인기입니다.

기술이 발전하고, 세태가 바뀌면서, 세뱃돈도 다양하게 변하고 있습니다.

채널 A 뉴스 홍유라입니다.

홍유라 기자 yura@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조세권
영상편집 :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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