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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떡국·남수단 윷놀이…파병부대의 이색 설맞이
2019-02-05 19:47 정치

전 세계에서 고된 임무를 수행 중인 해외 파병장병들에게도 오늘만큼은 즐거운 명절이었습니다.

고향의 가족들에게 새해 인사 영상을 보냈습니다.

최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유엔 평화유지군으로 파병된 레바논 동명부대원들이 현지인들과 함께 떡국을 먹으며 명절 아침을 맞았습니다.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지만 머리에는 히잡을 쓴 레바논 사람들은 한국 전통놀이 투호를 즐깁니다.

쉽지 않지만 마음만은 즐겁습니다.

(현장음) "아…"

아프리카 남수단에 파병된 한빛부대, 아랍에미리트에 주둔 중인 아크부대에서는 윷놀이가 한창입니다.

해외에 파병된 우리 군은 총 1400여명.

파병 부대원들은 합동 차례를 지내며 우리 문화를 알리는데도 앞장 섰습니다.

국민과 가족들에게 새해 영상 인사도 전했습니다.

[UAE 아크부대원들]
"국민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대한민국 파이팅!"

[남수단 한빛부대원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충성!"

이역만리 땅에서 명절을 가족과 함께 할 순 없지만 마음 만큼은 고국에 닿아있습니다.

채널A 뉴스 최 선입니다.

최선 기자 beste@donga.com
영상제공: 합동참모본부
영상편집: 강 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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