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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반대에 격분…어머니 살해 후 시신 유기한 30대
2019-02-05 19:51 사회

설 연휴 기간, 아들이 어머니를 살해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결혼문제로 말다툼을 벌이다 패륜을 저지르고 시신을 숨긴 것입니다.

김태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사건이 발생한 건 설 연휴 첫날인 지난 2일 오전 7시쯤입니다.

전북 익산 어머니의 집을 찾은 39살 이모 씨가 말다툼 끝에 어머니를 목졸라 살해했습니다.

최근 중국 국적의 여성과 결혼한 이 씨, 어머니가 결혼을 반대하며 자신의 뺨을 때렸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경찰 관계자]
"(어머니가 이 씨에게) 생계유지 할 방법이 별로 없는데 어떻게 국제결혼부터 성사시켰느냐… "

"범행이 일어난 장소입니다.

현장 검증을 위해 경찰이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는데요.

이 씨는 이곳 아파트에서 어머니를 살해한 뒤 시신을 베란다로 옮기기까지 했습니다."

어머니의 시신을 빨랫감이 담긴 플라스틱통으로 옮긴 뒤 옷으로 덮어 범행을 숨기려 한 겁니다.

하지만 "어머니가 연락을 받지 않는다"는 이 씨 동생의 신고로 범행은 들통났습니다.

경찰은 존속살해 혐의로 이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채널 A 뉴스 김태영입니다.

live@donga.com
영상취재: 박영래
영상편집: 변은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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