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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서 땀 흘리며 시즌 준비…K리그 선수들의 설맞이
2019-02-05 20:18 스포츠

프로축구 K리그 개막이 이제 한 달도 안 남았습니다.

설날도 반납하고 해외 전지훈련 중인 선수들의 모습을 이민준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포항 스틸러스가 전지훈련 캠프를 차린 터키 안탈리아.

팀의 주축 골키퍼인 강현무와 작년에 합류한 이진현이 구슬땀을 흘립니다.

비가 오는 날에도 실내 훈련장은 함성으로 가득합니다.

최순호 감독도 선수들과 함께 단거리를 질주하고, 패스를 주고받습니다.

선수들은 새로운 시즌을 위해 설 연휴마저 반납하며 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이진현 / 포항 스틸러스 선수]
"(설날에) 가족들이랑 보내면 좀 더 좋은데 아쉽긴 해요. 맛있는 것 못 먹어서, 지금 한국 음식이 제일 먹고 싶어요."

코칭 스태프와 선수들은 제기차기로 설 분위기를 내며 조금이나마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수원 삼성도 터키에 짐을 풀었습니다.

K리그에서 처음 지휘봉을 잡은 이임생 감독은 설날을 생각할 겨를이 없습니다.

[이임생 / 수원 삼성블루윙즈 감독]
"시간이 많다고 생각하시는 분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주어진 시간이 시즌을 앞두고 굉장히 적다고 생각이 듭니다."

주장 염기훈과 공격수 데얀을 앞세운 수원은 올 시즌 명가재건에 나설 계획입니다.

다음 달 1일 개막하는 프로축구. 구단들은 연휴도 잊은 채 새로운 시즌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편집 : 이승근
영상제공 : 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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