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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혜원 공방’에 가로막힌 국회 정상화…민생법안 표류
2019-02-08 19:38 정치

2월 임시국회를 열 것인지를 두고 여야가 다투고 있습니다.

쟁점은 손혜원 의원의 목포 구도심 부동산 대거 매입을 국정조사로 다룰지 여부입니다.

김철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여야는 2월 임시국회 개회 합의에 실패한 책임을 놓고 네 탓 공방을 이어갔습니다.

핵심 쟁점은 손혜원 의원의 국정조사 여부였습니다.

민주당은 손 의원 뿐 아니라 모든 의원을 조사하자고 요구했습니다.

[홍영표 /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이해충돌 문제 등 각종 현안에 대해 우선 상임위 열어 논의하고, 필요할 경우 국정조사 등 다른 방안을…"

자유한국당 송언석, 이장우, 장제원 의원도 이해충돌 논란이 있었던 만큼 손 의원에게 쏠린 화살을 분산하려는 의도로 보입니다.

반면 한국당은 손 의원 의혹을 따로 조사해야 한다고 맞섰습니다.

[나경원 /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손혜원 국정조사만이라도 좀 해보자'라는 요구를 했습니다. 손혜원 국정조사는 반드시 별도로 해야 한다는 것… "

바른미래당은 '국회 정상화 의지가 없다'며 양당을 싸잡아 비판했습니다.

[김관영 /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민주당은) 권력형 비리 의혹 사건들을 회피하고자 국회 정상화에 적극적이지 않습니다. 한국당 역시 정치 공세와 국회 소집에 대해서 분간을 제대로 해야합니다.

국회 정상화가 늦어지면서 유치원 3법, 탄력근로제 확대 법안 등은 논의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여야가 손혜원 의원 국정조사를 놓고 정쟁을 벌이는 사이 시급한 민생·경제 법안들이 표류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김철중입니다.

tnf@donga.com
영상취재: 한규성 이준희 김호영
영상편집: 오영롱
그래픽: 권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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