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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꿀벌 킬러’…손흥민, 4경기 연속 득점 행진
2019-02-14 19:54 뉴스A

물오른 골 감각을 뽐내고 있는 손흥민이 챔피언스 리그에서도 골망을 흔들며 4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박수유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역시 노란색 유니폼 킬러였습니다.

도르트문트전 후반 2분.

페르통언의 크로스를 손흥민이 오른발 논스톱 슈팅으로 골망을 가릅니다.

크로스에 앞선 발빠른 위치 선정이 감각적인 슛으로 연결됐습니다.

손흥민이 동료들과 세리머니를 하는 사이, 8만여 팬들은 손흥민의 응원가를 부르며 환호했습니다.

기세를 잡은 토트넘은 페르통언의 추가골로 한발 더 달아난 뒤 요렌테의 쐐기 골까지 더해 3대 0 대승을 거뒀습니다.

[손흥민 / 토트넘]
“(페르통언의)크로스가 워낙 좋았습니다. 크로스가 내 발에 딱 떨어져서 득점을 기록한거 같습니다. 전 특별히 한 게 없습니다”

손흥민은 아시안컵 복귀 이후 4경기 연속 득점하며 토트넘의 상승세를 이끌고 있습니다.

포체티노 감독은 "다음에 손흥민이 골을 넣으면 먼저 샤워하고 경기가 끝나길 기다리겠다"는 농담으로 무한 신뢰를 보냈습니다.

영국의 BBC와 인디펜던트 등 현지 언론도 극찬을 이어갔습니다.

독일 시절부터 꿀벌 군단 도르트문트에 강했던 손흥민은 오늘 골로 통산 도르트문트전 11경기에서 9득점을 기록하며 천적임을 증명했습니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3일 열리는 프리미어리그 번리와 원정에 나섭니다.

채널A 뉴스 박수유입니다.

박수유 기자 aporia@donga.com
영상편집 조성빈
그래픽 윤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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