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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에 맞서라”…SKB-티브로드 합병 추진
2019-02-18 20:18 뉴스A

올해 유료방송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인터넷TV 사업을 운영하는 대형통신사들이 케이블 TV 합병을 추진하고 있는데요,

넷플릭스 같은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에 맞서기 위해 분주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이상희 기자입니다.

[리포트]
3년 전 공정위원회의 제동으로 케이블과 인터넷TV 합병이 무산됐던 CJ헬로와 SK브로드밴드.

이번엔 SK브로드밴드가 티브로드와의 합병을 추진합니다.

양측 대주주인 SK텔레콤과 태광그룹이 이르면 이번 주 MOU를 체결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앞서 SK브로드밴드가 놓친 CJ헬로는 이미 LG유플러스가 이사회를 통해 지분 절반 이상 인수하기로 의결했습니다.

[권명진 / LG유플러스 홍보부장]
"(CJ헬로 인수)를 통해 방송통신시장의 서비스 경쟁을 촉진하고 5G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의 가입자 수는 단숨에 2위로 올라서고 SK브로드밴드 역시 가입자 761만 명을 확보해 KT와 함께 3강 구도를 형성합니다.

유료방송 재편과 대형화에 시동이 걸린 이유는 OTT로 불리는 세계적인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의 등장.

넷플릭스 등이 국내 방송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는 위기감 때문입니다.

[이효성 / 방송통신위원장]
"특히 OTT와 같이 서로 유사한 사업자들이 마구 생겨나기 때문에 적정한 규제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야 될 필요가… "

합병 승인 여부를 결정하는 김상조 공정위원장 역시 3년 전 불허 판정과 다른 판단이 가능하다고 언급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뉴스 이상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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