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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열차로 베트남 가나…단둥 호텔 “숙박 불가”
2019-02-22 19:29 뉴스A

김정은이 열차편으로 베트남 방문길에 오른다면 바로 이 다리를 반드시 지나야 합니다.

이 사진은 주변 호텔에서 촬영한 것인데요. 내일 토요일 이 호텔 객실 예약이 갑자기 모두 취소됐습니다.

과거 열차 방중 때도 비슷한 통제가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내일 이곳을 지나는 걸까요.

권오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중국 단둥과 북한 신의주를 잇는 중조우의교.

다리 바로 앞에 위치한 중롄호텔 측은 내일부터 손님을 받지 않는다고 통보했습니다.

[중롄호텔 관계자]
"24일부터 모든 객실의 파이프 수리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23일부터 숙박이 불가합니다."

이 호텔은 김정은 위원장이 열차로 방중할 때마다 손님을 받지 않았습니다.

단둥역 주변에도 경찰 병력이 증원 배치되는 등 경계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 위원장이 열차로 간다면, 내일쯤 단둥을 지나, 모레 베이징에 도착하고, 정저우, 난닝를 거쳐 베트남 국경에 인접한 핑샹까지 가야 합니다.

특별열차가 시속 60km 정도로 달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열차로만 60시간 가량을 이동해야합니다.

중국 정부는 김 위원장이 열차로 이동하는 동안, 경호 등 전폭 지원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겅솽 / 중국 외교부 대변인 (어제)]
"중국은 2차 북미 정상회담이 순조롭게 진행돼 긍정적인 결과에 도달하길 희망합니다."

그러나 동선을 숨기기 위해 김 위원장이 타지 않은 전용 열차만 베트남으로 보내 언론의 관심을 따돌린 뒤, 전용기인 참매 1호로 하노이에 갈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베이징에서 채널A 뉴스 권오혁입니다.
hyu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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