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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보·죽산보 완전해체” 결론…비용 1900억 원
2019-02-22 19:36 뉴스A

환경부 4대강 조사평가위원회가 생태계와 수질 복원을 위해 금강과 영산강의 보 3개를 해체하는 것으로 결론내렸습니다.

경제성을 따져 결정을 내렸다고 하는데 문제제기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지운 기자입니다.

[리포트]
완전히 해체하기로 한 건 금강 세종보와 영산강 죽산보.

공주보는 차량이 다니는 상판은 남겨놓는 부분해체로 결정됐습니다.

백제보와 승촌보는 해체하지 않고 항상 보 문을 열어놓기로 했습니다.

[홍종호 / 4대강 조사·평가위원장]
"14개 부문 모니터링 결과를 토대로 금강과 영산강 지역 주민의 현실적 상황을 충분히 고려해 최선의 대안을 마련했습니다."

4대강 줄기에 있는 보 16개 가운데 우선 5개를 대상으로 이 같은 결론을 내린 겁니다.

경제성을 따져보니 3개 보 해체, 농업용수 공급 비용까지, 1900억 원 정도가 들어가는데 이 금액 보다 해체한 이후 40년 간 편익이 더 크다는 설명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조사방법을 신뢰할 수 없다고 지적합니다.

[박석순 / 이화여대 환경공학과 교수]
"환경부에서 수질 통계를 잘못 냈죠. 비교는 같은 조건에서 해야 하는데, 하나는 4~5년, 하나는 1년을 비교한 거죠."

환경단체들은 공주보도 완전히 해체해야 한다고 반발했습니다.

[정규석 / 녹색연합 협동사무처장]
"국민들을 설득하기 위해 기준을 마련해 놓고, 정무적 판단으로 (공주보) 부분해체를 결정했습니다."

보 철거 여부는 오는 7월 구성되는 국가 물관리위원회에서 최종 결정됩니다.

채널A 뉴스 이지운입니다.

영상취재: 박영래 이승헌 이기현
영상편집: 손진석
그래픽: 김승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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