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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탄핵 이슈로 얼룩…비전 사라진 당권 경쟁
2019-02-22 20:15 뉴스A

자유한국당 당권레이스가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는데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슈로만 얼룩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강병규 기자입니다.

[리포트]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어제)]
"(태블릿 PC가) 조작됐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에 무게 중심을 두고 계십니까?"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어제)]
"제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어제 TV토론에서 탄핵의 부당성을 언급한 황교안 후보는 연설회에서는 현 정권 비판에만 집중했습니다.

[황교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지금 문재인 정권, 좌파독재의 길로 가고 있습니다. 온갖 새로운 적폐 쌓이고 있습니다."

오세훈 후보는 탄핵 논쟁에 불을 지피며 경쟁자들을 싸잡아 비판합니다.

[오세훈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반성 없이 탄핵부정하고 우리를 따르라고 하면 국민은 또다시 분노하고 우리를 심판할 것입니다. 여러분."

김진태 후보는 5.18 폄훼 발언 논란이 당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합니다.

[김진태 / 자유한국당 당 대표 후보]
"5.18 때문에 우리당 지지도가 떨어진게 아닙니다. 오히려 우리당 지지도가 반등한 결과도 있습니다."

한국당의 지지율이 다소 오른데다 박 전 대통령 탄핵 부당성을 거론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후보들이 '탄핵' 공방에 기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책임당원의 30%를 차지하는 대구·경북의 민심이 탄핵에 대해 관심이 많기 때문입니다.

[강병규 기자]
"내일부터 이틀간 당원을 상대로 한 모바일 투표와 현장투표가 진행되는데요, 당원 투표 70%와 국민 여론조사 30%를 반영해 당 대표가 결정됩니다.

채널A뉴스 강병규입니다."

ben@donga.com
영상취재: 한효준 이호영
영상편집: 김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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