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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비상저감조치…30분 동안 차량 70여 대 적발
2019-02-22 20:36 뉴스A

오늘로 사흘째 미세먼지 때문에 답답합니다.

오늘 강화된 비상저감조치가 처음으로 실시됐는데요.

조치 첫날의 단속 현장에 이현용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벽면을 가득 메운 차량 사진. 서울 시내 51곳에 설치된 CCTV 100대가 포착한 운행 금지 차량입니다.

미세먼지법 시행 이후 처음으로 오늘 제주도를 뺀 전국에 비상저감조치가 실시되면서 수도권에 등록된 총 중량 2.5톤 이상 배출가스 5등급 차량은 운행이 금지됐습니다.

30분 동안 적발된 운행 금지 차량만 70여 대.

서울시는 폐차 신청 또는 저공해 조치를 취하지 않은 차량을 선별해 과태료 10만 원을 부과할 예정입니다.

단속 대상 여부 등을 확인하려는 문의가 빗발치면서 어제 하루에만 시청으로 민원 전화 천여 통이 걸려 왔습니다.

공사현장에선 출근 시간을 피해 오전 9시 이후 공사를 시작했고, 주요 도로에서는 청소차량이 먼지를 빨아들이고 물을 뿌렸습니다.

서울 상공에 누런 먼지 띠가 선명하게 보일 정도로 답답했던 하루.

대기가 정체되면서 다음 주까지도 동해안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미세먼지 나쁨 수준이 유지될 전망입니다.

[반기성 / 케이웨더 센터장]
"미세먼지를 확 씻어줄 만한 바람이 불거나 비가 내리거나 이런 게 없다는 거죠."

오늘 밤 중국발 스모그가 추가로 유입되면서 내일도 비상저감조치가 예고됐습니다.

채널A 뉴스 이현용입니다.

hy2@donga.com
영상취재 : 김명철 조세권
영상편집 : 최동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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