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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 휴대전화 복원 도중…‘복원 불가’ 요구한 경찰
2019-03-14 19:26 뉴스A

유착, 의학적으로는 서로 분리되어 있어야 할 것들이 엉켜 붙어있다는 의미입니다.

성매매 알선 불법 동영상 촬영 등으로 파문을 일으킨 주인공 승리와 정준영 사건에 경찰 유착 의혹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2016년 가수 정준영의 휴대전화를 제대로 조사하지 않은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관이 조만간 소환조사를 받게 됩니다.

먼저 박건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016년, 전 여자친구의 신체를 촬영한 혐의로 고소당한 정준영 씨는 당시 경찰에서 휴대전화를 제출하라는 요구를 받았습니다.

하지만 정 씨는 휴대전화기가 고장나 사설 데이터 복구 업체에 "복원을 맡겼다"고 진술했습니다.

그리고 변호사를 통해 '데이터 복원이 어렵다'는 확인서도 제출했습니다.

문제는 확인서 진위를 확인하던 사건 담당 경찰이 데이터 복원업체 관계자에게 부적절한 요구를 하면서 시작됐습니다.

데이터 복구에 2개월 넘게 걸린다는 답변에 '기계 노후'와 같은 복원 불가 이유를 추가한 확인서를 써달라고 요청한 겁니다.

복원을 기다리거나 다른 복원 방식을 시도하지 않고 검찰에 서둘러 사건을 넘긴 이유에 의혹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정준영 사건 담당 경찰관]
"시간이 걸리니까 먼저 송치한 거죠. 자료가 안 나오면 통상적으로 안 나오는 이유가 뭐냐, 써 줘라(고 요구한거죠.)"

오늘 정 씨는 해당 경찰과의 유착 의혹을 묻는 질문에 말을 아꼈습니다.

[정준영 / 가수]
(2016년도 무혐의 받았던 사건에 대해 뒤 봐준 경찰 있습니까?
"조사에 성실히 다… "

경찰은 당시 사건 담당 경찰관을 상대로 부실수사와 유착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채널A 뉴스 박건영입니다.

change@donga.com

영상취재 : 이승훈 추진엽
영상편집 : 장세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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