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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선희 “美와 대화 중단 고려…김정은, 곧 행동 계획 발표”
2019-03-15 19:25 뉴스A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북미회담이 결렬된 지 보름이 지난 오늘 북한은 다시 벼랑끝 전술로 돌아갔습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이 핵 실험과 미사일 발사를 재개할 지 곧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최선희 부상은 1. 강도 같은 미국 요구에 응할 뜻이 없고 2. 황금 같은 기회를 미국이 날렸다고 주장했습니다.

아직은 말로만 하는 위협입니다.

뒤집어 보면 '양보를 더 해 달라'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습니다.

회견문을 잘 살펴보면 김정은과 트럼프 대통령이 궁합이 좋다는 말도 담겨 있었습니다.

첫 소식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북한 최선희 외무상이 평양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북한은 미국의 요구에 양보할 뜻이 없다면서, 비핵화 대화 중단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제재 완화를 원한다면, 비핵화 조치부터 하라는 미국의 압박에 거부 의사를 밝힌 겁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 국무장관 (지난 13일)]
"우리는 행동만을 가치 있게 여깁니다. 말은 쉽지만 (비핵화) 약속 실행이 중요합니다."

최 부상은 또, 미국의 태도가 강도 같다고 비난하면서, 김정은 위원장이 조만간 빠른 시일 내에 추가 행동 계획을
내놓을 것이라고도 했습니다.

올해 신년사에서 언급한 '새로운 길'에 대한 입장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올해 신년사)]
"우리로서도 어쩔 수 없이 부득불 나라의 자주권과 국가의 최고 이익을 수호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이룩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모색하지 않을 수 없게 될 수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 화성 15형 발사 이후 중단했던 핵과 미사일 시험 발사를 재개할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옵니다.

채널A 뉴스 김민지입니다.

mettymom@donga.com

영상편집: 오성규
그래픽: 박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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