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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자본금 5만 원 ‘승리 회사’가 300억 투자…국세청 내사 착수
2019-03-15 19:44 뉴스A

한 발자국 더 들어가 보겠습니다.

앞서 보신 것처럼 자본금이 5만 원도 안되는 이 회사가 국내 펀드 운용사 등에 300억 원 넘게 투자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돈은 어디에서 난 걸까요?

국세청은 투자금 출처 등에 대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이어지는 단독 보도, 이은후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수 승리와 유리홀딩수 유모 대표가 홍콩에 설립한 BC홀딩스는 지난해 국내 펀드 운용사인 페레그린 등에 300억 원 넘게 투자했습니다.

승리는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투자 사실을 알리며, "몽골과 베트남에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BC홀딩스의 투자 이후 페레그린은 BC홀딩스의 앞글자를 따 회사명까지 바꿨고,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는 이사로 등재됐습니다.

이후 회사는 국내 레미콘 업체를 사들인 것은 물론, 베트남 기업 투자에 나서며 사업을 확장시켰습니다.

하지만 국세청은 펀드 운용사 등에 투자한 300억 원대의 자금 출처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자본금이 5만 원에 불과한 신생 회사인 BC홀딩스가 어디에서 수백 억 원을 조달했는지, 본격적인 세무조사에 앞서 내사에 들어간 겁니다.

국세청 관계자는 "홍콩에 있는 BC홀딩스의 자금이 어떻게 한국으로 흘러들어왔는지, 이 과정에서 탈세 정황은 없었는지 살필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국세청뿐만 아니라 경찰도 최근 승리 측에 BC홀딩스 자금 흐름에 관한 자료 제출을 요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성접대 의혹에서 시작된 승리에 대한 수사가 탈세 의혹으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채널A 뉴스 이은후입니다.

elephant@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최현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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