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격범, 17분간 테러 생중계…49명 사망
뉴스A [채널A] 2019-03-15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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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이슬람사원 두 곳에서 참혹한 총기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수십명이 다치고 숨졌는데요. 테러범이 총격 상황을 그대로 생중계해 더 큰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황하람 기자입니다.

[리포트]
20대 백인 호주인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한 남성이 조수석에 총기 3자루를 놓고 운전을 합니다.

트렁크에서 총기를 꺼내들고 향한 곳은 이슬람 사원. 금요예배 중인 사람들을 향해 주저없이 난사합니다.

용의자는 자신의 헬멧에 부착된 카메라를 통해 이 상황을 SNS에 17분 동안 생중계했습니다.

무차별 총기 난사가 벌어진 곳은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의 이슬람사원 두 곳입니다.

이로 인해 수십 명이 숨지고 다쳤습니다.

[모하메드 자마 / 목격자]
"그가 예배당 안으로 들어와서 한 명씩 한 명씩 모두 죽였습니다. 일부는 죽고 일부는 다쳤어요."

뉴질랜드 경찰은 남성 3명과 여성 1명 등 용의자 4명을 체포했습니다.

용의자는 테러 수시간 전, sns에 "우리의 땅을 침략자로부터 방어해야 한다"며 "백인 아이들의 미래 위해 테러를 벌인다"는 내용의 73쪽짜리 반이민 선언문을 공개했습니다.

[저신다 아던 / 뉴질랜드 총리]
"포용성과 자애의 가치가 이번 공격으로 절대 흔들리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용의자는 2년 전부터 테러를 구상했다며, 총기 난사로 77명을 살해한 노르웨이 테러범에 영감을 받았다고도 전했습니다.

채널A 뉴스 황하람입니다.

yellowriver@donga.com
영상편집 : 손진석
그래픽 : 김승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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