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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통일부, 후보 지명 8일 전 김연철 재직 대학에 7억 배정
2019-03-15 19:58 뉴스A

김연철 후보자는 인제대 교수입니다.

통일부가 이 인제대학교에 7억 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는데, 장관으로 내정 발표되기 8일 전이었습니다.

통일부는 우연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먼저 성혜란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철 통일부 장관 후보자는 지난 2010년부터 인제대학교 교수로 재직해 왔습니다.

그런데 후보자 지명 8일 전인 지난달 28일, 통일부가 인제대를 '통일교육 선도대학'으로 선정했습니다.

지난 2016년 6곳에 이어 올해 추가로 3개 대학을 뽑은 것으로 지원금은 4년간 7억 2천만 원에 달합니다.

이 때문에 통일부가 후보자 지명을 앞두고 눈치 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통일부 관계자]
"공정하게 이 부분을 심사를 했고요. 내부 절차에 따라서 심사를 했습니다."

권역별 거점 대학을 지정해 통일교육 모델을 개발하겠다는 사업 목적과도 거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이미 경남 권역에는 경남대가 지난 1차 사업에서 선정됐는데, 인제대까지 추가로 선정되며 경남 권역에 2개의 대학이 지원받게 됐다는 겁니다.

인제대 측은 "김 후보자가 지난해 통일연구원장을 맡으면서 휴직을 했다"며 "3년 전부터 심혈을 기울여 준비했다"고 말했습니다.

채널A 뉴스 성혜란입니다.
saint@donga.com

영상취재 : 추진엽(김해) 조승현
영상편집 : 이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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