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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희진 부모 살해’ 피의자 “내가 안 죽여…억울”
2019-03-20 10:59 뉴스A 라이브

소위 청담동 주식부자로 불렸던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34살 김모씨의 구속 여부가 오늘 결정됩니다.

현재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유주은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이희진 씨의 부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피의자 김모 씨는 현재 수원지법 안양지원에서 구속전 피의자 심문을 받고 있습니다.

김씨는 심문을 받기 위해 1시간 전쯤 이 곳 경찰서를 나왔는데요.

점퍼와 마스크 등으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모습이었습니다.

김 씨는 범행 후 검거되기 전까지 무엇을 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이 죽이지 않았다며 혐의를 부인하는가 하면, 피해자에게 할 말이 없냐고 묻자 억울하다고 답하기도 했습니다.

김 씨는 지난 달 25일 공범인 중국동포 3명과 함께 이 씨 부모 자택에서 부부를 살해하고, 5억원이 든 돈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두 사람의 시신을 냉장고와 장롱에 유기하고, 범행 다음 날 부친의 시신을 숨겨놓은 냉장고를 평택의 한 창고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질문]이 사건의 핵심은 피의자가 가져간 5억원으로 보이는데 돈의 행방은 밝혀졌습니까?

현재까지 범행 뒤 사라진 5억 원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김 씨는 검거 당시 1천8백만 원의 현금을 갖고 있었는데요.

이 씨 아버지 시신을 숨겼던 창고 임대 보증금으로 1천 5백만 원을 썼다고도 했습니다.

하지만 나머지 4억여 원에 대해선 중국으로 도주한 공범 3명과 나눠가졌다는 것 외에는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고 있습니다.

김 씨의 구속 여부는 오후쯤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안양 동안경찰서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영상취재 : 한효준
영상편집 : 이승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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